모바일 퍼스트 인덱싱이란? PC 말고 모바일 크롤링 봇이 더 중요해진 시대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 PC에만 있는 내용은 색인되지 않는다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Mobile-First Indexing)은 구글이 페이지를 색인하고 순위를 매길 때 스마트폰용 Googlebot으로 가져온 모바일 버전의 콘텐츠를 기준으로 삼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우선 색인이라고도 부르고, 구글 한국어 문서는 “모바일 중심 색인 생성”이라고 적습니다. 모두 같은 말입니다.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 뜻

이름 때문에 “모바일 전용 색인이 따로 생겼다”고 이해하기 쉽지만, 바뀐 것은 색인의 개수가 아니라 어느 버전을 읽느냐입니다. 구글은 오랫동안 PC 버전 페이지를 읽어 색인했습니다. 모바일 검색이 더 많아지자, 휴대폰 사용자가 실제로 보는 모바일 버전을 읽는 쪽으로 기준을 옮겼습니다.

구글 검색 센터 문서는 이를 “스마트폰 에이전트로 크롤링한 모바일 버전의 콘텐츠를 색인과 순위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색인은 여전히 하나이고, PC에서 검색한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결과도 이 하나의 색인에서 나옵니다. 즉 PC 검색 순위도 모바일 버전을 보고 매겨집니다.

스마트폰용 Googlebot이 모바일 버전을 읽어 색인 하나를 만들고 PC 검색과 모바일 검색이 모두 그 색인에서 결과를 받는 도식
색인은 하나이고, PC 검색 결과도 모바일 버전을 읽어 만든 색인에서 나옵니다.

모바일 크롤링 봇이 기준이 되기까지

구글은 2023년 10월 31일 전환 완료를 발표했고, PC용 Googlebot으로 남겨 두던 마지막 사이트들까지 2024년 7월 5일 이후 스마트폰용 Googlebot으로만 크롤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실험을 시작한 지 약 8년 걸렸습니다.

시점구글 발표
2016년 11월모바일 우선 색인 실험 시작. 색인은 하나로 유지한다고 밝힘
2018년 3월준비된 사이트부터 이전 시작
2020년 3월검색 결과에 나오는 사이트의 70%가 이미 이전. 모든 사이트 적용 계획 발표
2023년 10월 31일전환 완료 발표. 모바일에서 아예 작동하지 않는 소수 사이트만 PC용 Googlebot으로 계속 크롤링
2024년 7월 5일 이후남은 사이트도 스마트폰용 Googlebot으로만 크롤링·색인

마지막 단계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2024년 6월 발표는 “모바일 기기로 콘텐츠에 전혀 접근할 수 없는 사이트는 더 이상 색인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2023년 발표가 꼽은 그런 사이트의 유형은 모든 모바일 사용자에게 오류를 보여 주는 경우, robots.txt로 모바일 버전만 막은 경우, 모바일의 모든 페이지를 홈으로 리디렉션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렇다고 PC용 Googlebot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같은 발표는 쇼핑 상품 목록이나 채용 정보 같은 일부 기능에는 PC용 Googlebot이 쓰일 수 있어 서버 로그에 여전히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PC에만 있는 내용은 색인되지 않는다

모바일 버전에서 빠진 본문, 이미지, 구조화 데이터는 구글이 읽는 페이지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구글 문서는 모바일 사이트가 PC보다 콘텐츠가 적다면 주요 콘텐츠를 PC와 같게 맞추라고 권하고, 일부러 모바일을 더 짧게 만든다면 “어느 정도 트래픽 손실을 예상해야 한다”고 적습니다.

이 문제가 생기는 곳은 주로 동적 제공(같은 주소, 기기마다 다른 HTML)과 분리형(m. 주소를 따로 쓰는 방식) 사이트입니다. 같은 문서는 반응형이라면 모바일과 PC의 콘텐츠·메타데이터가 같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반응형이라도 자바스크립트가 화면 폭을 보고 요소를 아예 그리지 않는다면 모바일 HTML에서 그 내용이 빠질 수 있으니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구글 문서가 PC와 같게 맞추라고 짚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맞출 것어긋나면
주요 본문PC와 같은 내용, 같은 헤딩빠진 내용은 순위 평가에 쓰이지 않음
타이틀·메타 디스크립션두 버전이 같게구글이 읽는 것은 모바일 쪽 문구
robots 메타 태그두 버전이 같게모바일에만 noindex가 있으면 색인되지 않을 수 있음
구조화 데이터이동 경로·상품·동영상 등을 모바일에도모바일에 없으면 구글이 읽지 못함
이미지같은 품질, 같은 대체 텍스트대체 텍스트가 없으면 이미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움
지연 로드스크롤로 불러오기클릭·스와이프해야 뜨는 주요 콘텐츠는 구글이 불러오지 않음

컨설턴트의 실전 팁

구조화 데이터가 모바일에서 빠졌다고 순위가 떨어진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구조화 데이터는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리치 결과도 요즘은 상품(Product) 외에는 딱히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구조화 데이터를 구글의 크롤링을 돕는 요소로 봅니다. 모바일 버전에 두는 것도 그 도움을 모바일을 읽는 구글봇이 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탭이나 아코디언으로 접어 둔 내용은 괜찮습니다. 구글의 존 뮬러는 모바일 페이지의 경우 HTML 안에 있으면 사용자에게 언젠가 보일 내용으로 보고 색인에 포함한다고 답했습니다(2020년 4월). 화면이 좁아 접어 두는 것과, 클릭해야 서버에서 새로 불러오는 것은 다르게 취급된다는 뜻입니다.

웹 전체로 보면 모바일 쪽 글이 조금 짧습니다. HTTP Archive의 Web Almanac 2025에서 렌더링 후 보이는 단어 수의 중앙값은 홈페이지가 PC 413단어, 모바일 378단어였고, 내부 페이지는 PC 339단어, 모바일 323단어였습니다. 차이가 작아 보여도, 빠진 단어가 핵심 설명이라면 그 페이지의 평가는 달라집니다.

PC 페이지의 본문 A·B·C와 구조화 데이터 중 모바일 페이지에 있는 본문 A·B만 구글 색인에 들어가는 비교 도식
모바일에 없는 본문과 구조화 데이터는 구글이 읽는 페이지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모바일 친화성·모바일 순위와는 무엇이 다른가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은 콘텐츠를 어느 버전에서 모으느냐의 문제이고, 모바일 순위에 가점을 주는 장치가 아닙니다. 구글은 2018년 이전을 시작하며 “모바일 우선 색인은 콘텐츠를 모으는 방식에 관한 것이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이렇게 수집된 콘텐츠에 순위 이점은 없다고 적었습니다.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모바일 친화성
묻는 것구글이 어느 버전을 읽나휴대폰에서 쓰기 편한가
영향무엇이 색인되고 평가되나페이지 경험의 한 측면
시작2016년 실험, 2023년 완료2015년 모바일 친화성 업데이트
확인 도구URL 검사의 크롤링 에이전트모바일 친화성 테스트(2023년 12월 종료)

흔히 듣는 오해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모바일 색인이 따로 있다: 아닙니다. 2016년 첫 발표부터 색인은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 PC 검색 순위는 PC 페이지로 매긴다: 아닙니다. PC 검색 결과도 모바일 버전을 읽어 만든 색인에서 나옵니다.
  • 모바일 사이트가 없으면 색인되지 않는다: 아닙니다. 구글 문서는 모바일 버전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적습니다. PC 페이지라도 휴대폰에서 열리기만 하면 스마트폰용 Googlebot이 그대로 읽습니다. 색인에서 빠지는 것은 모바일로 아예 접근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 모바일 친화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된다: 이 도구와 서치 콘솔의 모바일 사용성 보고서는 2023년 12월 1일 종료됐습니다. 그리고 쓰기 편한지와 PC와 같은 내용이 있는지는 다른 질문입니다.

사이트 구성에 따라 챙길 것이 다르다

반응형은 챙길 것이 거의 없고, 분리형은 가장 많습니다. 구글 문서도 구현과 유지가 가장 쉬운 반응형을 권장합니다.

구성주소와 HTML모바일 퍼스트 인덱싱에서 챙길 것
반응형주소 하나, HTML 하나화면 폭에 따라 요소를 그리지 않는 부분이 없는지
동적 제공주소 하나, 기기마다 다른 HTML모바일 HTML의 본문·메타데이터·구조화 데이터가 PC와 같은지, Vary: User-Agent 헤더
분리형(m. 주소)주소 둘, HTML 둘위 항목 전부에 더해 캐노니컬·얼터네이트 연결, robots.txt·오류 응답이 두 쪽에서 같은지

웹은 이미 대부분 반응형으로 옮겨 갔습니다. Web Almanac 2025에서 viewport 메타 태그는 모바일 페이지의 95.2%에 있었고, 동적 제공에 쓰는 Vary: User-Agent 헤더는 약 1%만 썼습니다. 이 보고서는 모바일 우선 색인 전환이 PC와 모바일 버전을 따로 유지할 필요를 줄였다고 해석합니다.

분리형 사이트는 모바일 우선 색인 이후에도 태그의 방향을 바꾸지 않습니다. PC 주소가 캐노니컬, 모바일 주소가 얼터네이트인 구조를 그대로 둡니다. 설정법과 전환 이후 달라진 점은 캐노니컬 얼터네이트 태그 글에 정리했습니다.

컨설턴트의 실전 팁

m. 주소를 따로 쓰는 사이트는 캐노니컬과 얼터네이트를 제대로 걸어 두면 PC에서는 PC 주소, 모바일에서는 m. 주소로 기기별로 다르게 노출됩니다. 이 연결을 하지 않으면, 구글이 모바일 버전을 기준으로 색인하는 탓에 PC에서 검색했는데도 m. 주소가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글이 모바일 버전을 제대로 읽는지 확인하는 법

서치 콘솔의 URL 검사에서 크롤링에 쓴 사용자 에이전트가 스마트폰용 Googlebot인지, 그리고 렌더링된 HTML에 PC와 같은 본문이 들어 있는지 봅니다. 전환이 끝난 뒤 구글은 서치 콘솔 설정 페이지의 “색인 생성 크롤러” 정보를 없앴습니다. 모바일에서 작동하는 사이트는 모두 모바일 크롤러로 크롤링하므로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 URL 검사 → 크롤링된 페이지 보기: 렌더링된 HTML에서 PC 버전의 핵심 문단, 구조화 데이터, 대체 텍스트를 찾아봅니다.
  • 크롤링 통계 보고서의 Googlebot 유형별 분류: 스마트폰 비중이 대부분이어야 정상입니다.
  • 분석 도구의 사용자 에이전트: 자체 크롤러나 점검 도구로 사이트를 볼 때는 모바일 사용자 에이전트로 돌려야 구글이 보는 것과 맞습니다. 구글도 2020년 발표에서 이렇게 권했습니다.
  • 개편 직후 다시 확인: 새 디자인에서 모바일 메뉴나 본문 일부가 빠지는 일이 흔하므로, 사이트를 크게 바꾼 뒤에는 두 버전을 나란히 비교합니다.
서치 콘솔 URL 검사에서 크롤링 에이전트가 스마트폰용 Googlebot인지 확인하고 크롤링된 페이지를 보는 4단계 도식
서치 콘솔 URL 검사로 구글이 읽은 모바일 버전을 확인합니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공식 문서에서는 구글처럼 모바일 버전을 색인 기준으로 삼는다는 설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검색엔진 최적화 기초 문서에서 반응형 웹을 권장하고, 분리형이라면 모바일 사용자를 모바일 사이트로 HTTP 리디렉션하라고 안내합니다.

모바일 사용성 가이드는 모바일 페이지에 1:1로 대응하는 PC 주소를 rel=”canonical”로 적고, PC와 모바일 사이트를 모두 웹마스터 도구에 등록하라고 권합니다. 구글과 방향이 같으므로, PC와 모바일의 내용을 같게 맞추고 반응형으로 운영하면 두 검색엔진 모두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양용준
양용준
서치나인을 운영하며 체인시프트(Chainshift)에서 SEO·GEO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하우스 데이터 마케터로 시작해 어센트코리아 검색데이터 애널리스트를 거쳤고, 메트라이프생명·안랩·이랜드 등과 네이버·구글 SEO, AI 검색 최적화(GEO)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공식 글로벌 SEO/GEO 컨퍼런스 Search SEOul을 공동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아카마이·요즘IT 세미나 등에서 GEO를 주제로 발표해 왔습니다. 측정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하는, 가장 보수적이고 진정성 있는 GEO 컨설팅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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